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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탑텐 SKY와 지방대 졸업생, 40대에는 임금 격차 50.5% 벌어진다 : 학벌이 소득을 결정하는 대학 서열 제도

by Editor in Chief 2024. 9. 18.

 

 

 

 

 


 

대학 서열화와 평생 소득 격차: SKY 졸업생 임금 50% 폭증의 비밀

연구 개요: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 분석

좋은 대학에 들어갈수록 더 많은 월급을 받는다

 

 

College Hierarchy and Wages (How much people get paid)

Study on College Hierarchy and Lifetime Earnings in Korea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지영 연구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영선 박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학 학력 차이로 인한 평생 소득 간의 격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초봉 격차: 상위권 대학(일반적으로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졸업생들은 하위권 대학 졸업생들보다 초봉이 24.6% 더 높게 시작합니다.
  • 최대 격차 시점: 이 임금 격차는 40~44세 사이에 50.5%로 정점을 찍습니다.
  • 격차 축소 시점: 이후 근로자가 은퇴를 앞둔 45~50세 경에 좁혀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연구는 1998년, 1999년, 2000년 동안 다양한 학과와 대학의 SAT 점수(연구 목적의 대학 입시 점수)를 사용하여 대학 계층을 측정했습니다. 임금 데이터는 한국노동소득패널조사(KLIPS)에서 확보했으며, 교육 배경을 기반으로 한 장기 소득 추세에 대한 상세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소득 격차의 역동성: 40대 50% 확대와 45세 이후 축소 이유

왜 40대에 이르러 격차가 50%까지 확대될까?

명문대 졸업생들은 전문직을 하거나, 대기업이나 다국적 외국계 기업에서 고임금 직위에 진입하는 경향이 있어 초기 24.6%의 임금 차이는 예상된 결과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임금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개 보수가 좋은 직위에 머무르는 반면, 하위권 대학 출신들은 임금 상승률이 낮은 중소기업에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력이 쌓일수록 임금 격차가 확대됩니다.

45세 이후 임금 격차가 좁혀지는 이유

45세 이후 임금 격차가 좁혀지는 현상 또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추세는 주로 은퇴 패턴에 기인하는데, 고소득자들은 종종 일찍 노동력을 떠나거나 중소기업, 비임금직, 자영업으로 전환합니다. 이로 인해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사이의 평균 임금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학의 카스트 제도: 경직된 서열 구조

한국 노동 시장은 뿌리 깊은 대학 계층 구조를 반영하며, 경력 결과의 상당 부분이 졸업한 대학의 순위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제도는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하위권 대학 졸업생들은 생산성이 높더라도 상향으로 이동하여 돈을 많이 주는 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거의 제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는 대학을 두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합니다. 상위 20개 대학이 최상위권을 형성하며, 이 중 약 12개 대학은 연구에서 '그룹 5'로 지칭됩니다. 반면 '그룹 4'는 주로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로 구성됩니다.

 

 

분류 특징
그룹 5 대학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그룹 4 대학  그룹 5 대학보다 임금 상승 잠재력이 낮은 명문 대학: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홍익대학교

 

그룹 4 대학의 소득 추이

 

 

분류 특징
그룹 5 대학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양대학교
그룹 4 대학  그룹 5 대학보다 임금 상승 잠재력이 낮은 명문 대학: 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홍익대학교

 

 

그룹 4 대학의 소득 추이

그룹 4 대학 졸업생들은 25~29세 시점에 최상위권 대학 졸업생 대비 9.53%의 임금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격차는 40~44세 사이에 최대 39.65%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50세 이후에는 임금 격차가 좁혀졌으며, 55세가 되면 하위권 대학 졸업생의 소득이 상위권 대학 졸업생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는 주로 고소득층의 조기 퇴직 때문이었습니다.


 

동아시아와 서구의 노동 시장 비교

이러한 경직된 대학 계층 구조가 평생 소득에 미치는 영향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동아시아 국가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교육적 배경이 종종 경력 기회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 같은 지역에서는 명문대 졸업생들이 초기에는 취업의 우위를 누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 경험, 인맥과 같은 요소가 더 큰 역할을 하여 노동 시장이 더 유연해지고 장기적인 임금 격차가 훨씬 덜 경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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