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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포세대' 현상: 사랑,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한국 청년들, 개인의 행복과 자유가 육아와 출산보다 더 중요할까?

by Editor in Chief 2025. 7. 11.

 


'삼포세대' 현상: 사랑,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한국 청년들

'삼포세대': 왜 많은 젊은 한국인들이 사랑,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가?

한국의 "삼포세대"(3-Po) 현상은 젊은 세대들이 사랑, 결혼, 출산이라는 세 가지 주요 삶의 측면을 점차 포기하는 확산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포"(Po)는 한국어로 "포기하다"를 뜻하며, 이 세대적 용어는 경제적·사회적 압력이 개인의 우선순위를 재편성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현상은 4B(네 가지 거부) 운동과 같은 철학적 문제의식을 공유하지만, 삼포 세대의 이러한 흐름이 반드시 개인의 낭만이나 선택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신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삼포' 이데올로기는 요즘의 파이어(FIRE), 욜로(YOLO), 딩크(DINK) 트렌드와 일치하는, 가족 중심의 삶이 아닌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중심으로 살아가려는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널리 퍼진 삼포 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한국의 체계적인 어려움에 대한 어쩔 수 없는 판단으로 여겨집니다.


삼포 세대가 포기하는 세 가지 핵심 영역

연애와 결혼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소위 '인서울 탑10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3년 내내 엄청난 학업 압박 속에서 생활합니다.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면박을 주고, 소리를 지르며, 심지어 때리는 행동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만약 서울 소재 상위 30위권 대학에 진학했다면, 비교적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대기업이나 좋은 중견기업에 취업하기가 수월할 것입니다. 일반적인 ESL 영어 어학연수를 제외하고, 영어를 제1외국어로 사용하는 나라(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졸업했다면 외국계 기업이나 영어 관련 직종 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높은 급여나 복지가 좋은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야 좋은 학교와 좋은 직장에 들어갈 기회가 높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과적으로 경쟁적인 취업 시장, 긴 근무 시간, 그리고 나이 먹은 '꼰대' 같은 연장자나 선배가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경직된 기업 계층 구조(종종 '유교사상'에 비유됨) 때문에, 젊은 세대는 연애에 할애할 시간이나 감정적 여유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일부는 특히 기본적인 재정적 안정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여러 인간관계를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이 감정적 충족감보다는 감정적 소진감을 가져다준다고 느낍니다.

서울대에 들어간 학생들은 자랑스럽게 인터뷰합니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학교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라고 말이죠. 그러나 학교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나 시골의 차상위 계층 아이들의 대부분은 결코 인서울 탑10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내지 못합니다. 즉, 서울대생들의 인터뷰는 자신이 "특출나게 똑똑하게 태어나서" 서울대에 들어갔다는 거짓말로 자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일부 조사와 경제 추산에 따르면, 한국에서 아이를 출생부터 좋은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키우는 비용은 3억 원(약 22만 달러)을 초과할 수 있으며, 특히 자녀가 서울의 명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비싼 영어와 수학 학원, 고액 과외를 받을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이처럼 높은 교육 및 사교육 비용, 특히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보내는 비용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됩니다.

많은 이들은 결국 결혼과 출산을 인생의 목표가 아닌 재정적 부담이자, 보수적이고 교육받지 못한 옛 어른들이 강요하는 사회적 의무로 여기게 됩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 정신 건강, 직업 목표와 결국 충돌하게 됩니다. 결국 많은 젊은 한국인들은 로맨틱한 관계가 감정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삼포세대' 심층 분석: 출산 포기의 현실과 원인

출산 포기,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생활 비용과 달리 정체된 임금은 많은 젊은 성인들에게 결혼을 점점 더 매력적이지 않거나 실현 불가능한 선택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7년에 시간당 2만 원이던 학원 강사의 월급은 거의 20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같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구글 번역기의 등장으로 영어 번역 비용은 20년 전에 비해 2분의 1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자녀 양육, 특히 여성에게는 경제적 및 직업적 희생이 크게 요구됩니다. 출산 휴가가 제한적이고, 직업 중단이 경력 단절이나 경쟁력 있는 직위에서 밀려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럽 국가들처럼, 직장을 그만두고도 다시 그 직장으로 돌아가거나 경력직으로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경력 단절의 압력이 있는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은 모성애와 경력 발전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직장을 가진 여성 직원에 대한 공공 지원 수준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낮은 출산 지원금과 구조적 지원 부족으로 인해 많은 여성과 부부가 아예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별 사례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기록적인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자 인구 대체율인 2.1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일부 정책 입안자들이 출산 장려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체계적입니다. 젊은 한국인들이 전통적인 인생 단계를 거부하는 것은 단순히 반항이나 자유를 추구하는 삶 때문만은 아닙니다. 물론 FIRE(경제적 자유 조기 은퇴), YOLO(인생은 한 번뿐), DINK(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와 같은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도 많지만, 그 외의 대부분 젊은이들은 아이들을 기르고 경력이 단절되며, 그 이후에는 3억 원에 가까운 돈을 써서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피로감, 환멸, 경제적 문제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한국 여성, 왜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가?

'삼포세대' 트렌드—젊은이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현상—는 MZ세대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많은 여성들은 전통적인 인생의 주요 단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꼭 반항이나 자유 때문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개인적 자유, 직업 안정성, 경제적 압박에 대한 실용적인 우려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의 고도로 교육 수준이 높고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들에서 관찰되는 광범위한 인구 통계적 패턴과 일치합니다. 이들 국가에서도 여성의 미혼율과 출산율이 매우 감소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포기': 무엇을 추구하는가?

그렇다면 왜 특히 젊은 한국인들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 전통을 '포기'하는 것일까요? '3-Po'(삼포세대)라는 용어는 '세 가지를 포기하는 세대'를 의미합니다. 이 '세 가지' (연애, 결혼, 출산)는 이전에 교육받지 못하고 보수적으로 자라온 세대들이 성인 생활의 필수 요소로 여겼던 것들—부모나 친척들이 장려하거나 기대하거나 강요했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젊은 한국인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추구하며 이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삼포세대를 이끄는 체계적인 사회 압력

또한 이러한 변화는 주로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압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정체된 임금과 치솟는 생활비 및 인플레이션, 도시 중심지의 가파른 주택 비용 긴 근무 시간과 경직된 기업 문화, (선후배 간의 권위적이고 괴롭힘에 가까운 '유교사상'식 계층 구조) 한국의 경쟁적인 대학 입시 시스템에서 오는 극심한 학업 압력, (일부는 우울증이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포화 상태의 화이트칼라 시장에서 오는 고용 불안정, 높은 청년 실업률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임금, 특히 서울과 대도시의 급등하는 주택 가격 장시간 근무와 강압적이고 스트레스 주는 기업 문화, (빅 브라더식 감시, 유교식 계층 구조) 일과 삶의 균형 부족 및 부모 지원 시스템의 부재 전통적인 방식


젊은 세대의 선택: 개인의 시간과 자유 

삼포세대와 4B 운동: 가치관 변화의 교차점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다는 의미)는 4B 운동과 많은 가치를 공유합니다. 둘 다 깊은 구조적 불평등과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한 반응으로, 더 큰 그림에서 보면 경제적 압력과 젊은 사람들의 행복 기준 변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즉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자녀가 잘 되기만을 바라는 보수적이고 현실과는 동떨어진 예전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대신, 더 많은 젊은 한국인들이 이제 자기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부모나 사회가 강요하는 가족 중심적인 생활 방식을 거부하며, 자신의 정신 건강, 여행, 창업, 또는 프리랜서, 파트타임, 재택근무,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대안적인 직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포함합니다.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추구하는 MZ세대

개인 시간, 자유와 행복, 정서적 건강, 유연하고 적성에 맞는 재미있는 직업, 재정적 안정과 독립


사회적 결과와 정책 대응: 삼포세대의 파급력

이러한 변화는 한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국가, 생산성과 미래 경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감소하는 인구를 보충하기 위한 이민 개혁에 대한 요구 증가.

 

정부는 현금 인센티브, 주택 지원, 육아 수당 등을 통해 이러한 추세를 반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직장 내 차별, 양성평등 부족, 부담스러운 주택 가격, 그리고 교육 경쟁에 대한 과도한 강조와 같은 근본적인 제도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4B와 삼포(3Po) 추세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넓은 맥락: 교육, 문화, 그리고 스트레스가 빚어낸 삼포세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교육 시스템 중 하나이며, 학생들은 어린 시절부터 수능과 같은 대학 입시를 준비합니다. 부모들 또한 엄청난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이를 태어나서 대학(특히 서울의 10대 명문 대학교)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최대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젊은 성인들, 특히 여성들은 결혼과 육아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기 위해 자신의 야망, 행복, 또는 재정을 희생하며 자녀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점점 더 꺼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문화적 태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독신으로 살거나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정상화되고 존중받는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시대에 뒤떨어진 기대에 부응하는 것보다 자기 관리, 자기 계발, 그리고 자율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국 사회의 변화: 삼포세대가 그리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우선순위의 광범위한 변화는 매우 빠른 인구학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2023년 0.72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의료 및 연금 문제에 대한 과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구가 이런 속도로 감소한다면, 숙련 및 비숙련 분야 모두에서 노동력 부족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민 정책을 재고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은 주택 지원, 보육 보조금, 육아휴직 제도 등 결혼 및 출산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직장 내 성 불평등, 고용 불안정, 부담하기 어려운 주택 문제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결론: 삼포세대는 무엇을 말하는가?

삼포(그리고 유사한 4B)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세대 간 가치관 변화를 반영합니다. 젊은 한국 사람들은 더 이상 전통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신 건강, 직업 경력 단절, 또는 재정적 미래를 희생하며 자녀 교육에 3억 원이라는 돈을 투자할 의향이 전혀 없습니다. 정부 개혁이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오래된 옛날 어른들의 모델이 더 이상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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